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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旅行)

2012.3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 둘째날 (비에이)

 

 

홋카이도 나홀로 여행 (2012.03.15~18)

여행의 둘째날.....큰마음을 먹고 비에이 도보여행이라는 계획을 실현하고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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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녁 아사히카와행 첫 열차를 타기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유흥가의 새벽길은 새로운 느낌..

 

 

역으로 가는길...애플스토어에서는 뉴아이패드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혹 당기지만.....나는 첫열차를 타야하는 몸...

 

 

아침의 삿포로TV탑을 지나고....(아침6시)

 

 

 역근처에 있는 홋카이도 도청사

 

 

 아사히카와까지 대려다줄 특급 슈퍼 카무이호

 

 

 순식간에 삿포로 시가지를 벗어나......설원....설원....설원......

 

 

 2시간가량의 여정끝에 도착한 아사히카와역...비에이에 가기위해서는 이곳에서 일반열차로 갈아타야한다.

 

 

 오전9시 15분. 드디어 비에이에 도착....다행히도 날씨도 활짝 개었다.

 

 

 드디어..비에이에 오게 되다니!!!!

 

 

 역앞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와 도보가능 도로에 대해서 문의를 하고 오후에 식사할만한 식당을 추천 받았다.

겨울시즌에는 일부도로가 통행금지가 되니 미리 인포메이션센터에서 꼭 확인을 해야한다.

오늘 비에이 도보여행의 목적은 패치워크 완벽공략! (지도의 노란색부분)

대략 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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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비에이시가지를 벗어나기 위해 북서쪽방향으로...

 

 

 시가지를 벗어나자말자 패치워크의 시작을 알리는 간판이..

 

 

첫 시작부터 오르막길이...길은 제설이 잘되어있어 도보에 불편함이 없었다.

한겨울에도 과연 이상태를 유지할런지는....의문.

 

 

 언덕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비에이 시가지....이곳이 일본인이 가장 살고싶은 마을 1위!

 

 

 대체로 이런느낌의 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30분만에 도착한 첫 목적지. 켄과메리의 나무.

설원속에 포플러 나무 한그루가 전해주는 감격이란....

 

 

 탁트인 언덕위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

 

 

 정신없이 경치를 감상하며 사진을 찍기를 반복..

30분이 지나서야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

 

 

 저멀리보이는 대설산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것은 비에이 여행의 진수...감히 추천!

 

 

 겨울시즌에는 이렇게 통행금지 구간도 있으니, 무작정 지도를 보고 걷다가는 하루를 날려버릴수 있다.

꼭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도보루트를 추천받도록하자.

 

 

눈부신 설원속에 빨간 지붕.

 

 

 천문대가 있는 초등학교로 유명한 호쿠에이 초등학교.

비에이의 깨끛한 밤하늘에서 쏟아질듯한 별을 보며 자랄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혜택인가...

우리 애들도 이런곳에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든다.

 

 

  미스터리의 배경이라도 될듯한 가옥...고드름...ㄷㄷㄷ

 

 

 켄과메리의 나무로부터 1시간 정도가 흐르고...저멀리 언덕위에 세븐스타 나무가 보인다.

 

 

 세븐스타 담배 패키지와 광고에 쓰여 붙은 이름...

이름이 없었다면 그저 지나가는 길의 멋뜨러지는 나무 한그루 일뿐이었겠지....

 

 

간단히 준비해온 음식을 먹고.... 다시 목적지를 향해..출발

이번에는 언덕반대편으로 내려간다.

 

 

 설원위에는 여우의 발자국만 무수히....꼭보고싶었던 여우를 실제로 보지는 못하고..

 

 

 오야코나무까지 다시 30분소요.

마치 부모와 자식이 다정하게 서있는 모습

 

 

 조금 떨어진곳에는 시어머니의 나무....오야코나무는 다정함이 느껴졌다면..이쪽은 서글픈 감정이 든다...

 

 

 아무리봐도 질리지 않는 대설산을 경치로 다시 이동...

 

 

 

 걷고...걷고...

 

 

 걷고...걷고...

 

 

 지나온 길을 돌아다보면 어느덧 저멀리...

 

 

 시간은 정오를 지나고....이제 슬슬 피곤함이...

 

 

비에이 곳곳에는 팬션을 운영하는 곳이...

이곳에서 맞이하는 비에이의 새벽은 어떤 느낌일까? 기회가 된다면 꼭 숙박해보고 싶다. 

 

 

다시 걷고..............

 

 

 도중에 만난 가정집 창고. 와이프의 성과 동일한 명판이.....흔치않은 성인데..... 반가운 마음에 찰칵!

 

 

 

 오야코나무로 부터 1시간30분.  마일드 세븐 언덕에 도착....수십미터를 뻗은 나무의 무리들을 마주하고 올려다보고 있으면

웅장함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다시 언덕길을 따라...이동...

 

 

 마일드 세븐 담배 광고에 나온후 이언덕은 '마일드 세븐 언덕'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대략 6시간의 도보 여행끝애 다시 비에이 시가지에 도착...이곳은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비에이시가지의 상가 건물들에는 재각기 다른 4자리의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는 창업년도라고한다...

개중에는 100년을 훌쩍 넘어가는 것들도... 북토개척지 당시의 느낌을 왠지 모르게 느낄 수 있다.... 

 

 

 인포메이션센터로 부터 추천받은 준페이.

 

 

 이곳의 추천매뉴인 에비동....짧고 두툼한 새우에 탄력있는 속살....

평생 지금까지 먹어본 새우요리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미리 예약해둔 기차시간만 아니었다면...한그릇 더 주문했을지도...

 

 

다시 삿포로로.....

 

 

 아사히카와행 보통열차....어느덧 저녁해가 많이 기울었다. 한 겨울 이곳은 4~5시정도만 되면 해가 진다고 하니...

 

 

 

아픈 다리를 이끌고 친구가 갑작스레 부탁한 뉴아이패드를 구입하러 애플스토어를 들렸다가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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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째날 보기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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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너스.....아사히카와행 기차안 설원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