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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本)

강남몽 강남의 형성사를 쓰다. 황석영, 강남의 형성사에 대해 한번 써보고 싶었다라는 본인. 여러주인공이 옴니버스 형태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불패의 강남 형성 배경을 자세히 보여준다. 단순히 투기와 욕망이 어울러진 강남 형성 팩트에 각기 다른 다섯 주인공의 삶은 매우 현실적으로 시대상을 반영한다. 짧은 한권의 소설 책이지만 마치 한편의 대하소설을 보는 듯하다. 작가로써는 대하소설 형태가 현재 독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인터뷰에서 언뜻 본듯하다. 하지만 이책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은 한 독자로써 대하소설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강남몽 - 황석영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더보기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아오마메와 덴고의 1Q84 탈출) 우리의 시크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이번에도 난해하고 불친절한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간다..그래서 미워할수가 없는듯. 1년만에 출간된 3권. 책을 펴들자...우시카와의 장부터 시작.. 우시카와?! 누구였더라? 결국 작년 여름에 엄청난 여운을 남기며 끝내버린 1,2권을 처음부터 다시보고서야 3권을 완독할수 있었다. 일단 2회차로 읽어서일까...난해한 퍼즐조각들을 어느정도 조립하고 끼워맞춰 대충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사실 1,2권 자체로도 이미 많은 것들의 힌트들이 제공되고 약간 모순이 있지만 어느정도 조립가능한 이야기 플로우는 갖췄다. 단지 3권은 부족했던 설명서를 보충한다는 느낌? 뭐 일단 열심히 읽어주고 있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3권이라도 내주어서 낼름 절이라도 하고싶다. 3권은 이.. 더보기
시빌워(Civil War) 마블 그래픽 노블 - 어벤져스(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스파이더맨,헐크) 최근 그래픽 노블에 관심이 생겨 입문겸 해서 시빌워를 읽었습니다.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은 이번이 처음인데.. 퀄리티가 장난아니더군요. 한장 한장 잘라다가 액자에 넣어둬도 될정도입니다. 그럼 간단한 내용 리뷰 살짝 맛보기... (아래 사진의 판권 및 저작권은 마블사와 시공사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빌워의 메인 스토리 라인은 어벤저스의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립. 여러 히어로들이 한시한공간에서 공존하는 세계.. 수배된 슈퍼빌런들을 추적 검거하는 생방송리얼리티TV 촬영도중 일부 히어로들의 경솔한 행동으로 대폭발이 발생 어린아이를 포함한 수백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게 된다. '찬성파의 리더인 아이언맨' 이로인해 히어로들에 대한 제재를 위한 여론이 높아지고 히어로들을 국가에 귀속하여 관리한.. 더보기
메바에(めばえ)유아용 학습 그림책 (호빵맨,토마스) 와이프가 거의 매달 사고 마는 진우용 학습 잡지 "메바에" 소학관에서 발매하는 유아용 학습그림책으로써 유아가 책을 자연스럽게 적응 할수 있는 놀이용 책이다. 놀이용 책이란게 한국에는 거의 없는데 이번 리뷰를 통해 대략 어떤 것인지 소개 하고 싶다. 2010년 9월호의 부록은 호빵맨 간단 카레라이스 놀이도구와 토마스 손수건.. "엥? 부록이 카레라이스?" 일단 하드지로 가스렌지를 만들고... 마찬가지로 종이로 냄비를 만들어 올리고... 메인이라 할수 있는 카레...박스부터 내용물 비닐팩까지 직접 만들어야 한다.. 종이 포장지에서 팩을 꺼내고... 물에 넣어 끓이고.... 그릇은 종이로 만들고..밥은 PV모형... 밥위에 카레라이스를 얹고.... 완성! 냠~냠~..쳐묵쳐묵.. 짬밥 처리까지...완벽히.. 또.. 더보기
BRUTUS 지브리 특집 (더부살이 아리에티) 회사 점심시간 와이프가 휴가때 읽을 소설을 사달라고 해서 강남 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비록 와이프가 찾고 있던 책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않아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맨손으로 돌아오기에는 조금 아쉬어 구경하던중... Brutus 8月호가...두둥 그것도 지브리 특집으로... Brutus는 격주발행 잡지로서 매번 하나의 테마를 정해 그 테마를 다루는 전문잡지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내가 좋아하는 태마를 다뤄 몇번 구매를 했으나.. 매번 실망만 했던 경험이 있어 꽤나 망설이게 되더군요. 일단 한번 더 믿어 보자는 덮석 마음에 집어 왔습니다. 표지는 이번 여름에 공개될 '더부살이 아리에띠(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지브리 작품들...그러고보니 거의 다 DVD 소.. 더보기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신경숙 "함께 있을 때면 매순간 오.늘.을.잊.지.말.자. 고 말하는 사람을 갖기를 바랍니다." "그리고...언제든 내.가.그.쪽.으.로.갈.께.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신경숙의 소설은 대략 6~7년 전쯤 광고학개론을 강의하던 교수의 추천이자 과제겸 "J이야기"를 접하고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소설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80년대 대학가, 쿨하다기보다는 시니컬한 주인공들, 각자 아픔이 있는 사연들, 서로를 의지하고 내일을 살아가려는 상처받은 젊은이들, 허무한 죽음과 상실감, 대학가의 투쟁. 음......어디선가 많이 읽어봤던 소재들이다... ....하루키?? 물론 소설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평일 퇴근후 읽기 시작해서 그다음날 새벽까지 6시간 그대로 읽어버렸을 정도였으니까.. 새벽녁 출근시간을 .. 더보기